강원도소방본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들은 지난 17일 강원 화천군의 한 축산 농가에 방문해 화재 예방을 위한 점검을 실시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강원지역에서 연 평균 27건의 사육 농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강원소방본부가 화재 예방 활동에 나섰다.
18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도내 축사와 우사, 돈사, 계사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80건으로 3명이 다치고 89억382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는 17건의 불이 나 21억1656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최근 3년과 올해 발생한 화재에 대한 원인 분석 결과 전기와 기계적 요인은 63%(61건), 용접과 절단,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한 부주의 화재는 19.5%(19건)로 나타났다.
겨울철 축산농가 화재 위험이 커지면서 도소방본부는 지난 17일 '화재로부터 안전한 축산농가' 사업의 일환으로 화천군 농가 4곳에 대한 화재예방 합동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강우 도소방본부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축사 화재는 대부분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로 발생하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