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과 전북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18일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만나 새만금 예산 복원에 힘을 보탤 것을 요청했다. 전북도의회 제공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복원에 힘을 보탤 것을 요청했다.
도의회 국주영은 의장과 염영선 대변인, 김정기 의원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새만금 예산 복원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신영대 원내부대표,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 한병도 전북도당 위원장, 이원택·김수흥·윤준병 국회의원도 함께했다.
국주영은 의장 등은 "정부가 잼버리 파행을 빌미로 새만금을 희생양 삼아 34년간 지속된 새만금 SOC 예산의 78%를 잘라버렸다"며 "이는 예산 편성권 남용을 넘어 명백한 전북 차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익표 원내대표는 "잼버리 이후 새만금 예산을 삭감하고 사업을 사실상 중단시킨 것은 지자체를 압박하는 것"이라며 "잘못된 일이며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 예산 원상회복을 위한 민주당 당론 채택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애향본부 등 전북지역 100여개 단체가 참여한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는 다음달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새만금 예산 복원을 촉구한다.
이날 집회에는 도민 3천명과 서울·경기지역 향우회 1천명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