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지난 18일 시청 앞 야외공연장에서 여순사건 추모문화제를 개최했다. 광양시 제공전남 광양시는 여수·순천 10·19사건 제75주기를 맞아 지난 18일 시청 앞 야외공연장에서 추모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YMCA어린이집의 모듬북 공연과 기타동아리 연주를 시작으로 여순사건 영상 상영, 유족 사연 낭독, 샌드아트 추모 영상, 추모 시 낭송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김완아' 국악 공연, 여수·순천 10·19사건 유족 가수 '정하윤', 바리톤 '이광일', '판도라' 등의 공연이 이뤄졌으며 민중 가수 '안치환'의 무대로 마무리됐다.
여순사건 광양유족회 이경재 상임대표는 "지난해 정부 합동추념식을 광양에서 진행한 것에 이어 올해는 광양시에서 처음으로 추모문화제와 추념식을 유족들과 함께 진행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여순사건 희생자·유족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추모문화제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순천 10·19사건 제75주기 광양 추념식은 19일 오후 3시 광양읍 우산공원에서 열린다.
추념식에서는 광양시에서 제작한 추모조형물 제막식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