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전남 해남 한우 농가서 '럼피스킨' 병 의심 신고…전남 축산 농가 비상

광주

    전남 해남 한우 농가서 '럼피스킨' 병 의심 신고…전남 축산 농가 비상

    럼피스킨병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 폐사율 10%

    방역당국이 럼피스킨병 발생 농가 20㎞ 반경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 제공방역당국이 럼피스킨병 발생 농가 20㎞ 반경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 제공
    전남 해남의 한 한우농가에서 강한 전파력을 가진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전남 축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해남군 현산면의 한우 사육농가에서 럼피스킨병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접수됐다.

    해당 농가는 30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농장주가 이날 혹 등 의심 증상을 발견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1588-9060)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남도 등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차 결과는 이날 오후 5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특징이다.
     
    럼피스킨병은 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며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유 생산량 감소, 소 유산, 불임 등의 부작용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한편 전라남도는 충남 한우농장 럼피스킨병 발생 즉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와 시군에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대응하고 있다.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지난 22일 오후 2시까지 48시간 동안 소 사육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지난 20일부터 지역 내 가축시장 15개소를 잠정 폐쇄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