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 있는 아들을 돌보던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대구 남부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7시 20분쯤 대구 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A씨와 A씨의 아버지인 60대 남성 B씨가 흉기에 찔린 채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장애가 있는 A씨를 가족들과 함께 돌보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