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제공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 2023'이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11월 2일까지 열린다.
올해 주제는 '가치 있는 동행'(Valuable Life)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디자인의 역할을 ESG 중심의 관점으로 해석해 국내외 기업과 디자이너, 소상공인과 함께 디자인 전시, 컨퍼런스, 마켓, 부대행사, 이벤트 등 2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풀어낸다.
디자인 전시는 △현명한 동거를 주제로 디자이너, 아티스트, 배우 등 24명이 소장품과 그에 얽힌 스토리를 전시하는 주제전시 △BMW 코리아 미래재단, 디오리진, 아모레퍼시픽 등 13개 기업과 국내 대학이 연계해서 만든 ESG 디자인 제품과 브랜드 전시 △소상공인과 디자이너 협업으로개발된 컬래버레이션 제품 60점을 소개하는 DDP디자인론칭페어 △한솔제지, 구정마루, 한솔홈데코의 폐자재를 활용해 짓는 제로웨이스트 파빌리온 △러쉬 코리아, 맹그로브, MCM, 이케아 코리아 등 ESG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기업의 전시와 팝업 등을 마련했다.
세계적 재난 건축가 반 시게루가 설계한 서울형 재난주택 모듈도 전시한다.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재를 활용하고 실제 현장에서 설치와 철거, 재건축이 가능한 형태다. 시게루는 오는 26일 컴퍼런스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컨퍼런스에서는 시게루의 특별 좌담 외에도 서울디자인 어워드 수상자들이 수상 사례를 발표한다. '트렌드 코리아' 저자인 김난도 교수가 ESG가 이 시대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은 배경과 소비시장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전망하고 정구호 피큘리어인투이션 대표는 올해 주제전시 '현명한 동거'를 소개한다. 또한 러쉬 코리아, 현대자동차, 이케아 코리아 등 국내외 기업이 어떤 방식과 철학으로 ESG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지 공유한다.
마켓은 △글로벌 ESG트렌드 마켓 △소상공인 ESG트렌드 마켓 △문호리 ESG 마켓 △디자인 리퍼브 마켓 △어린이 경제 마켓 등을 운영한다.
행사 기간 서울디자인 스폿으로 지정된 서울 시내 문화공간, 편집숍, 카페, 숙박, 팝업공간 등에서는 각종 이벤트도 진행된다.
서울디자인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