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석방을 위한 모든 방법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는 하마스에 잡혀간 인질 229명이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인질 가족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인질 구출이 전쟁의 주목표라면서 "이스라엘은 인질의 귀환을 위해 가능한 모든 옵션을 동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핵심은 하마스를 얼마나 압박하느냐다. 압박이 클수록 인질을 구출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이 최근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자 하마스에 잡혀간 인질 229명의 가족을 대표하는 '인질과 실종자 가족 포럼'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정부 당국자들에게 즉각 만날 것을 요구했다.
AFP통신은 이들이 성명에서 "전시 내각 당국자 중 누구도 인질 가족과 만나 지상 작전이 가자지구에 있는 인질 229명의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에 관해 설명해주지 않고 있다"며 "가족들은 사랑하는 이의 운명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 매 1분이 영원과도 같이 느껴진다"고 호소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