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 YG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빅뱅(BIGBANG) 리더이자 솔로로 활동 중인 가수 지드래곤(G-DRAGON, 권지용)이 변호인을 통해 다시 한번 마약 투약 사실이 없다고 강조하며 경찰과 자진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의 자문 변호사 법무법인 케이원 챔버의 김수현 변호사는 30일 공식입장을 내어 "권지용씨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이와 관련하여 권지용씨는 오늘 오전 변호인 1인을 선임하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선임계와 함께 자진 출석 의향서를 제출했다"라고 알렸다.
김수현 변호사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자진 출석 의향서와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자진출석 의사와 적극적인 수사 협조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한 빠른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수사에 필요한 일체 자료를 임의제출하고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경찰에 전달하였고 현재 자진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헌법재판관 출신 변호인 선임 △거액의 선임료 지급 등 최근 지드래곤과 관련한 보도 일부를 언급하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 이러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초 강경 대응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지드래곤은 하루 후인 지난 27일 김수현 변호사를 통해 마약 투약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고, 수사기관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