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 연합뉴스경찰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아이돌그룹 빅뱅(Bigbang)의 멤버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변호사를 선임하고 자진해서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 반박에 나섰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권씨는 이날 변호인을 선임한 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선임계와 변호인 의견서,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경찰과 권씨 측은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권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의 김수현 변호사도 이날 입장을 내 "권씨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면서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한 빠른 실체적 진실 규명으로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해 수사에 필요한 일체 자료를 임의제출하고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적극 임하겠다고 경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씨의 법률대리인은 "이 사건과 관련해 최근 헌법재판관 출신 변호인 선임, 거액의 선임료 지급 등 추측성 허위보도나 유튜브 영상이 무분별하게 나오고 있다"며 "이는 저혀 사실이 아니며, 추측성 보도애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초강경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권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마약 혐의로 배우 이선균을 입건한 뒤 강제수사를 했고, 권씨를 특정해 조사를 벌여 입건 뒤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권씨는 지난 27일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