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사옥. 부산도시공사 제공부산도시공사가 에코델타시티 11블록과 24블록 공공분양주택 건립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 및 금호건설 컨소시엄과 각각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7월 민간사업자 평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사업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공공시행자인 공사가 토지 제공과 건설사업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민간사업자인 건설사가 설계, 시공, 분양, 하자관리 등 건설업무 일체를 담당해 민간사업자의 기술력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사업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설계 착수·건축위원회 통합심의, 주택 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청년·신혼부부 등을 비롯한 무주택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공공분양 주택을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해 부산 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부산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내 중소형 공공분양주택을 건립하는 것이 골자다.
11블록은 전용면적 59㎡형 5개 타입, 84㎡형 3개 타입으로 구성된 1370호를, 24블록은 전용면적 59㎡형 4개 타입, 84㎡형 5개 타입으로 구성된 1023호를 공급한다. 공급호수는 인·허가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