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충북 영동군이 청년 부부와 다자녀 가구 지원을 확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인구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민선8기 핵심 공약인 '결혼부터 자녀 양육까지 1억 원 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신혼부부에게 혼인신고일로부터 1년 뒤에 200만 원을 시작으로 해마다 200만 원씩 5년 동안 모두 천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부부 정착장려금을 시행한다.
또 다자녀가구와 신혼부부 주택 구입 대출금 잔액의 3%를 연 최대 200만 원 한도로 최대 3년 동안 지원하는 대출이자 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달 말 기준 영동군 인구는 모두 4만 4353명으로 이 가운데 19세에서 45세까지 청년인구는 8738명으로 19%를 차지하고 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청년부부 정착장려금과 다자녀가구.신혼부부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을 통해 저출산 문제에 앞장서겠다"며 "경제적 부담을 줄여 더 많은 청년부부가 지역에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