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이해를 위한 사진으로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박종민 기자경상남도교육청이 최근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교장으로부터 외모 평가와 경력 비교 등으로 인격 모독을 당했다고 호소하자 감사에 착수했다.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3일 오후 해당 학교에 수감 준비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 오는 6일에는 학교를 방문해 학교장 등에게서 사실 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이날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자임을 스스로 포기한 갑질 교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초등학교 A교사는 지난달 31일 한 교사 커뮤니티에 학교장이 "수수한 차림도 싫고 어려보이는 것도 싫으니 빚이라도 져서 백화점에서 옷을 사입어라", "요즘 애들은 선생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본다. 예쁜 선생이면 민원도 없다", "A교사의 경력이 짧아 너희들(아이들)이 고생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적었다.
학교장은 최근 언론 보도 이후 병가를 냈다가 다시 학교에 복귀해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