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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野 한동훈‧이동관 탄핵 추진에 "헌법 우롱"

국회/정당

    윤재옥, 野 한동훈‧이동관 탄핵 추진에 "헌법 우롱"

    尹 "탄핵 중독으로 금단현상, 기각 뻔한 탄핵소추안 악용"
    국회 찾은 한동훈 "매번 겁박하지 말고 하려면 하라"
    민주, 내일 의총서 '한동훈‧이동관 탄핵' 논의

    회의 참석하는 윤재옥 원내대표. 연합뉴스회의 참석하는 윤재옥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 추진을 검토하는 데 대해 "탄핵 중독으로 금단현상이라도 생긴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탄핵 소추는 명백한 법률 위반이 있어야 함에도 민주당은 정략적 이익과 정부 압박용으로 무분별하게 탄핵 카드를 남용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요건조차 갖추지 못해 기각될 게 뻔한 탄핵소추안을 본래 제도 취지와 다르게 악용하고 남용하는 건 헌법과 민주주의 정신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우리 정치 문화를 퇴행의 길로 끌어내리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차 국회를 찾은 한동훈 장관은 "민주당은 지난 1년 반 동안 쉬지 않고 저에 대한 탄핵을 얘기했는데 그때마다 저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민을 위해 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번 말로만 겁박하지 말고 하려면 하라고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장관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 다해왔고 대한민국의 헌법은 민주당의 것이 아니고 주권자 국민의 것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일 민주당은 이동관 위원장과 한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 방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8일 의원총회에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이른바 '노란봉투법·방송 3법'에 대해서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법안을 다수 의석을 밀어붙이는 의회 폭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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