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청 제공경남 남해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지방 상·하수도 경영효율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으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4억 원을 확보했다.
남해군은 수량이 부족하거나 수질기준을 초과한 소규모 수도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남해군 맑은 물 공급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급수취약지역의 수질·관리 개선'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남해군은 소규모 수도시설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25개 마을(1890 세대)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12개 마을 1009가구에 대한 사업을 완료했다.
남해군은 '맑은 물 공급사업'을 통해 그동안 상대적 차별을 받아온 주민들에게 물복지 혜택을 제공함은 물론 일선 마을에서 지출해 온 월평균 200만원 가량의 전기세 및 수리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남해군은 2021년 '수도급수조례'를 개정해 지방상수도 전환에 따른 '옥내연결공사비' 지원을 추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했다고 분석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우리 군은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 사업'과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을 통해 섬 지자체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물부족 현상을 해결했다"며 "아직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는 일선 마을에도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