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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전 사장 "희망퇴직‧지분매각 등 특단 자구책 성실히 이행"

산업일반

    김동철 한전 사장 "희망퇴직‧지분매각 등 특단 자구책 성실히 이행"

    핵심요약

    한전, 추가 자구책 브리핑
    기존 25조 자구안 이어 부동산 및 지분매각 예정
    본사 조직 20% 축소, 임금 인상분 반납 등 인력조정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거래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윤창원 기자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거래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윤창원 기자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은 8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와 함께 "지난 5월 발표한 25조 7천억원 규모 재정건전화계획은 물론 오늘 발표하는 특단의 자구 대책도 성실히 이행할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4분기 산업용 전기요금은 오는 9일부터 킬로와트시당 10.6원 인상한다면서 "2001년 발전 분사 이후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을 단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번 4분기에는 대용량 산업용 전기요금만 인상하면서 주택용과 일반용, 중소기업이 대상인 산업용(갑) 요금은 동결했다.
     
    김 사장은 "본사의 2개 본부와 7개 처를 폐지하고, 유사조직과 비핵심기능을 통폐합해 본사 조직을 20% 줄이겠다"며 "올해 감축한 496명의 정원에 대한 초과 현원은 2년 앞당겨 연말까지 조기에 해소고 자동화 등을 통해 2026년까지 700명 수준의 인력을 추가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사 이래 두 번째인 희망퇴직도 시행할 것"이라며 "재원마련을 위해 2직급 이상이 내년도 임금인상분을 반납하는 등 자구노력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제2의 창사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한전의 상징적 자산까지도 추가 매각할 생각"이라며 "서울 공릉동의 인재개발원 매각을 결정, 대체시설 확보와 부지 용도상향 방안을 마련하는 대로 구체적 매각 시기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전KDN 지분 20%, 필리핀 칼라타간 태양광사업 지분 38% 전량도 매각하겠다"며 "전 직원의 올해 임금 인상분 반납에 대해선 노조와의 협의가 연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내 주택가 외벽에 부착된 전력량계 자료사진. 연합뉴스서울시내 주택가 외벽에 부착된 전력량계 자료사진. 연합뉴스
    아울러 앞서 자구대책에 포함된 남서울본부 매각, 한전아트센터 3개층 임대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전은 이날 추가 자구책 중 부동산 매각과 관련해 남서울본부 매각은 사옥내 변전소 이설방안을 수립함과 동시에 서울시와 전기공급시설 해제를 협의 중이라며 오는 2024년 전기공급설비 해제 인허가 완료 후 설비이설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전 아트센터 3개층 임대는 임대전문회사를 활용해 임대를 촉진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연내 계약체결 추진할 방침이다.
     
    한전은 자구대책 이행과 내부혁신을 위한 전사적 역량 결집을 위해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이 직접 위원회를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상임이사를 5개 분과의 분과장으로 구성해 경영진 중심의 내부혁신·개혁 실행체계를 정립했다는 설명이다.
     
    위원회는 재무위기대응 등 5개 분과별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세부 액션플랜을 수립하여 과제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점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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