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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탈출' 페퍼 트린지 감독, 박정아 득점에 포효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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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연패 탈출' 페퍼 트린지 감독, 박정아 득점에 포효한 까닭은?

    박정아를 격려하는 조 트린지 감독. KOVO 제공박정아를 격려하는 조 트린지 감독. KOVO 제공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조 트린지 감독이 팀 승리의 주역인 야스민 베다르트가니(등록명 야스민·196cm)와 박정아(187cm)를 칭찬했다.

    트린지 감독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차전 GS칼텍스전이 끝나고 "이겨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선수들이 노력해 준 덕분"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페퍼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GS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 대 2 (17-25 26-24 24-26 25-21 15-10) 승리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가니(등록명 야스민·196cm)가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인 45점을 맹폭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트린지 감독은 "야스민에게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최선을 다한 야스민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날 야스민은 전위, 후위, 블로킹, 서브를 가리지 않고 45점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공격 성공률은 58.82%, 공격 효율은 51.47%에 달했다.

    그동안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 많았던 박정아도 이날 제 몫을 해냈다. 박정아 역시 14득점으로 야스민에 이어 팀 내 2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트린지 감독은 박정아의 득점이 나올 때 유독 큰 리액션으로 득점을 기뻐했다. 트린지 감독은 "박정아가 얼마나 열심히 하는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며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하고 있다. 원하는 장면이 나와 큰 액션이 나온 것 같다"고 돌이켰다.

    승리 요인으로는 팀 워크를 뽑았다. 트린지 감독은 "각각의 선수들이 이기기 위해서 다 함께 뭉쳤던 것이 큰 요인"이라며 "오늘 승리가 앞으로 선수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최근 트린지 감독은 미들블로커 선발 자리에 염어르헝(194.5cm)을 꾸준히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1세트가 끝나면 이 포지션을 하혜진(181cm)으로 교체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대해선 "염어르헝이 아직까진 풀타임을 뛸 만한 힘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비시즌에 무릎 수술을 해서 훈련도 조금밖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컨디션에 따라 훈련량을 조정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염어르헝은 큰 신장에서 오는 장점이 있다. 같은 포지션 하혜진도 나름의 장점이 있는 선수라 앞으로도 둘 다 기용할 생각"이라는 계획도 덧붙였다.

    기분 좋게 2라운드를 시작한 페퍼는 오는 14일 한국도로공사 원정길을 떠난다. 시즌 첫 2연승에 도전해 최하위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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