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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32개월 만에 감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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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국인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32개월 만에 감소 전환

    지난달 제조업 전체 가입자 11.7만 명 늘었지만, 고용허가제 외국인 빼면 0.3만 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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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0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382만 8천 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11만 7천 명, 3.2% 늘었다.

    이로써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2021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34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를 뺀 내국인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10월보다 오히려 3천 명 가까이 줄었다.

    외국인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 6월 11만 명, 7월 11만 4천 명, 8월 11만 7천 명, 9월 11만 9천 명, 지난달 12만 명 등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반면, 내국인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 6월 4천 명에서 7월 1천 명으로 쪼그라들더니 9월에는 300명에도 미치지 못했고 지난달엔 급기야 감소로 돌아섰다.

    지난달 발표에서는 9월 내국인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00명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최종적으로는 280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제조업에서 내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줄어들기는 2021년 2월(-2천 명) 이후 32개월 만이다.

    노동부는 "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은 89.4%가 제조업에 집중돼 있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동향에 미치는 영향이 특히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전 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1528만 1천 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34만 2천 명, 2.3% 증가했다.

    지난 7월부터 넉 달 연속 증가 폭이 전달보다 작아졌다.

    외국인 가입자는 지난달 13만 9천 명 늘어 전달인 9월 13만 7천 명보다 증가 폭이 다소 커졌지만, 내국인 가입자는 20만 3천 명 증가에 그쳐 9월 22만 2천 명보다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이런 가운데 청년층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기준 29세 이하 가입자는 245만 3천 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3만 2천 명, 1.3% 줄며 지난해 9월부터 14개월째 감소를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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