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가 14일 오전 서구 양동시장 하나분식에서 국밥을 먹으며 조찬회동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광주를 찾아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 속임수이자 지방 죽이기"라고 밝혔다.
김동연 도지사는 이날 오전 강기정 광주시장과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조찬 회동을 가졌다.
김 지사는 "김포시 편입 정책은 지방죽이기이자 정치적으로는 내년 선거를 앞둔 정치 속임수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국토 균형 발전과 지방 분권 자치 차원에서 다른 광역단체장들과 힘을 모으려고 하고 있다"며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 같은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대한민국의 앞길, 지방을 살리는 길에 대한 논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으로 시작된 지방 메가시티와 균형 발전 문제를 어떻게 지혜롭게 잘해나갈 것인가에 대해 김 지사와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동명교회에서 진행되는 광주CBS의 2023 광주·전남 출산 돌봄 컨퍼런스에 참석해 특강을 하는 것을 끝으로 광주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