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제공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근로자 출퇴근을 위해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 이용자가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신항 출퇴근 셔틀버스는 부산도시철도 하단역과 강서구청에서 신항까지 2개 노선을 운행한다.
부산항 신항은 부산 도심에서 30km 이상 떨어져 있는 데다 대중교통수단이 부족해 컨테이너 터미널과 배후단지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통근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BPA는 출퇴근 환경을 개선해 근로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2011년부터 부산시, 터미널운영사, 배후단지 입주기업들과 비용을 분담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례는 BPA와 유관기관, 민간기업 간 협업 행정의 모범사례로 호평을 받고 있다.
BPA는 신항 환경변화에 따라 셔틀버스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지속해서 노선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규 개장한 신항 6부두(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 정류장을 설치하고, 북'컨'과 웅동배후단지 내 정류장 2개소를 추가 증설해 근로자들의 편의를 배려했다.
BPA는 현재 탑승노선에 대한 의견 수렴과 앞으로 셔틀버스 수요 증가에 대비해 오는 17일까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홈페이지 팝업창에 등록된 QR로 접속하면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셔틀버스 이용자가 연평균 약 20만 명이다. 앞으로 서컨테이너터미널이 본격 개장하고 서'컨'과 남'컨' 배후단지에 물류기업들이 입주하게 되면 이용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장형탁 신항지사장은 "200만 명의 항만근로자들에게 셔틀버스 운영을 통해 편하고 쾌적한 출퇴근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수요 증가에 대비해 더 효율적인 노선으로 개선하기 위한 설문조사에 근로자와 유관업체, 기관들이 적극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