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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떠나고 휘청' 나폴리, 16경기 만에 감독 교체

나폴리 사령탑을 맡은 발테르 마차리 감독. 나폴리 SNS 캡처나폴리 사령탑을 맡은 발테르 마차리 감독. 나폴리 SNS 캡처'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떠나보낸 나폴리(이탈리아)가 결국 성적 부진으로 뤼디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했다.

나폴리 구단은 15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가르시아 감독의 경질과 발테르 마차리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지난 6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가르시아 감독은 불과 5개월 만에 짐을 쌌다.

지난 12일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 엠폴리전 패배가 경질에 영향을 끼쳤다. 당시 가르시아 감독은 홈 경기에서 0 대 1로 패한 뒤 팬들로부터 극심한 야유를 받았다. 결국 공식전 16경기 8승 4무 4패의 성적을 남기고 팀을 떠났다.

루치나오 스팔레티 감독이 이끌었던 지난 시즌에는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철벽 수비를 구축했고,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을 앞세워 폭발적인 공격력을 뽐냈다.

우승 뒤 스팔레티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김민재는 독일 명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전력이 약화된 나폴리는 지난 시즌에 비해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는 6승 3무 3패(승점 21)를 기록, 1위 인터 밀란(승점 31)에 승점 10 차로 뒤진 4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나폴리는 2009~2013년 팀을 이끌었던 마차리 감독을 소방수로 선택했다. 마차리 감독과 7개월 단기 계약을 맺고 이번 시즌 마무리를 맡겼다.

10년 만에 돌아온 마차리 감독은 나폴리를 지휘하면서 한 차례(2011-2012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이끈 바 있다. 2012-2013시즌에는 세리에A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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