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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겨울 축제' 현역 30명 출전하는 자선 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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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겨울 축제' 현역 30명 출전하는 자선 대회 개막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개최
    양준혁·이종범 감독 맡아 자존심 건 '한판 승부'

    지난해 열린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타자가 배트 대신 대형 탁구채를 든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양준혁야구재단 SNS 캡처 지난해 열린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타자가 배트 대신 대형 탁구채를 든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양준혁야구재단 SNS 캡처 
    "프로야구,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프로야구 현역, 레전드 선수 50여 명이 참가하는 '제11회 희망더하기 자선야구 대회'가 오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정규 시즌에서는 볼 수 없는 선수들의 파격 포지션, 캐릭터 코스프레 등의 볼거리를 제공, 팬들에게는 겨울 야구 축제로 통한다. 대회 티켓팅은 17일 시작했다.
     
    승패를 떠나 선수와 관중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겠다는 것이 대회 취지다. 김민수와 김용의가 애니메이션 캐픽터 가오나시와 SF 영화 할리 퀸 캐릭터로 변신하고 유희관이 토르 코스프레를 하는 등 그동안 참가 선수들은 개성 넘치는 복장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투수와 타자가 포지션을 바꿔 출전하고 야구 배트 대신 테니스 라켓, 대형 탁구 라켓으로 타격하기, 고무공 투구 등의 색다른 경기 운영 방식 등 또 다른 팬 서비스로 유명하다. 현장 해설은 연예계 야구 전문가로 알려진 가수 이찬원이 맡아 입담을 자랑한다.

    오는 26일 열리는 '2023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참가선수 명단. 양준혁 야구재단 제공오는 26일 열리는 '2023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참가선수 명단. 양준혁 야구재단 제공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양준혁 감독이 이끄는 '양신팀'과 이종범 감독의 '종범신팀'이 대결을 벌인다.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로는 문동주, 노시환, 박상원, 장민재, 허인서, 문현빈이 출전한다. 두산 베어스는 정철원, 김동주, 김재호, 정수빈, 조수행, 박치국이 키움 히어로즈는 김재웅, 김휘집, 김태진이 참여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김문수가 라인업에 올라있고 롯데 자이언츠는 윤동희, 안권수, 박세웅, 최준용, 한동희, 김민석 등이 출격한다.
     
    대회를 주최한 양준혁 야구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11월로 대회가 앞당겨졌다. 구단 행사가 많은 달이라 아쉽게도 전 구단 선수들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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