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는 예산 269억 원을 들여 서면 일대를 정비하는 '부산진구 서면권 세대별 테마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진구 제공부산지역 최대 번화가인 서면 일대를 세대별 테마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 부산진구청은 오는 2026년까지 '부산진구 서면권 세대별 테마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진구청은 침체하는 서면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관련 용역을 진행한 끝에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구청은 서면 일대를 세대별로 '서면 문화로', '서면1번가', '젊음의거리', '만취길' 등 4개 구간으로 나눠 정비한다. 전체 예산은 269억 원가량 투입된다.
중장년층이 많이 찾는 영광도서 일대 서면문화로에는 기존 시설물을 정비해 그늘 쉼터와 벤치, 대형아치 등을 설치한다. 도시철도역 주변을 중심으로 한 노숙인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복개천 일대의 '서면 1번가'는 물총축제와 맥주축제 등 각종 축제를 열고 '빛의 거리' 등을 만들어 모든 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만든다.
젊음의 거리와 일명 '만취길'은 벽면 그라피티와 3D홀로그램 아트 등 2030 세대를 위한 콘텐츠로 꾸민다. 특히 중앙대로 일부 구간은 '미디어 파사드 특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부산진구청 관계자는 "최종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서면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