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오른쪽 두번째)가 지역 입주 기업체를 방문한 모습. 진천군 제공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여건 속에 충북 진천군의 괄목할 투자유치 실적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진천군은 올해 투자유치 실적이 지난달 말 기준 1조 2천억 원을 기록해 8년 연속 1조원 이상 투자유치 기록을 이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진천의 투자유치 실적을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6년 1조 8천억 원, 2017년 1조 2천억 원, 2018년 2조 3천억 원, 2019년 1조 1천억 원, 2020년 1조원, 2021년 2조 4천억 원, 지난해 1조 2천억 원 등이다.
진천군은 이에 힘입어 최근 7년간 취업자 수 증가율이 37.7%를 기록하며 전국 비수도권 자치단체 가운데 1위에 올랐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눈에 띄는 투자유치 실적은 지역에 입주한 국내 굴지 우량기업들의 사업 확장에 따른 꾸준한 증설투자가 이끌었다고 진천군은 밝혔다.
진천군에 따르면 지역 입주기업의 증설 투자액은 8년간 총 투자유치 실적의 42% 수준인 5조 1522억 원에 이른다.
군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입주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무난하게 1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