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실증지 조감도. 울산시 제공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연구성과물에 대한 통합 실증이 울산에서 진행된다.
울산시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에 20일 공개된 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보고서에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업에는 총 1007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4년부터 3개 분야, 7개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해 2026년 완료된다.
3개 분야는 K-UAM 항행·교통기술, K-UAM 이착륙장(버티포트) 운용・지원 기술, K-UAM 안전인증・통합실증 기술이다.
핵심기술은 UAM 비행절차와 회랑설계 자동화 기술개발, UAM 운항공역 감시 기술개발, 실시간 운항정보 기반 UAM 교통관리 및 운항 관리 자동화 기술개발 등이다.
이번 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은 국내에서 추진하는 대표적 UAM 분야 국책 사업으로, UAM 관련 유일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사업이다.
앞으로 UAM 운용에 필요한 교통관리, 인프라, 인증기준·제도 마련 등에 기틀이 될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이 사업 연구성과물에 대한 통합 실증은 오는 2027년부터 울산 울주군지역에서 진행되며, 세부계획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토부와 울산시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개발 완료된 기술 실증에 필요한 기체와 이착륙장, 지상 지원, 교통·운항·공역 관리와 항로관제 체계, 디지털복제 등 모든 기반이 울산에 집적돼, 울산이 UAM 선도도시로 입지를 굳힐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통합실증연구가 UAM 관련 산업의 육성과 미래이동수단 사업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6월 국토부가 주관한 'K-UAM 연구개발 통합 실증 성능시험장 입지 공모'에 참여해 UAM 실증의 최적지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