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송호재 기자부산경찰청 간부가 초과 근무 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관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21일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부산경찰청 경무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무과 간부 A경감이 초과 근무 수당을 부당하게 입력하고 직접 결재한 사건과 관련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한편 경찰은 A경감이 올해 초부터 결재권자 몰래 자신의 허위 초과 근무를 결재한 정황을 포착해 공전자기록위작·변작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또 A경감의 부정 행위를 확인한 뒤 받아간 수당을 환수하고, 그 금액의 5배를 가산 징수했다.
사건이 알려진 뒤 경찰청은 본청과 다른 지방청 직원 등 4명을 파견해 부산청 직원들의 초과 근무 관리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등 재발 방지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