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경찰청이 도교육청이 수사 의뢰한 양산 모 초등학교 교장 갑질 사안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남경찰청은 양산 A교장 갑질 사안 등에 대해 아동학대특별수사팀에서 수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A교장뿐 아니라 교사의 행위도 수사 의뢰돼 있다는 점 등에서 면밀히 기초부터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관계자는 "교장뿐 아니라 교사도 수사 의뢰가 들어와서 검토 후 수사를 진행한다"며 "기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A교장은 지난 9월 전후로 신규 교사에게는 "빚을 내어 옷을 사입어라, 예쁘면 민원이 없다", 학생들에게는 "누가 더 예쁜가"라는 식으로 외모 평가와 경력 비교 등 인격 모독해 갑질을 했다는 의혹으로 도교육청에서 감사를 받다 직위해제되고 수사 의뢰됐다.
다만 도교육청은 A교장뿐 아니라 피해 교사에 대해서도 학생들의 일기 작성 등의 부분에서 정서적 학대를 했다는 정황이 접수됐다며 수사 의뢰해 노조와 다수 교사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