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옛 미군기지 환경조사 결과 공개 판결…"알권리 보장"
인천 옛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 D구역의 환경보고서를 비공개한 환경부 방침에 대해 조사 결과를 공개하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환경부를 상대로 캠프마켓 D구역 환경보고서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행정소송 재판에서 "국민의 알권리 보장의 필요성이 크다"면서 공개 취지의 판결을 내렸습니다.
앞서 인천녹색연합은 캠프마켓 D구역 환경보고서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환경부가 현행법상 국가안전보장·국방·통일·외교관계 등 사항으로 공개할 경우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거부하자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인천 동구 만석고가교 30년만에 철거…왕복 6차로 도로로
인천시 동구 만석 우회고가교가 건립 30년 만에 철거되고 주변 일대가 왕복 6차로의 평면도로로 탈바꿈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인천시는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1월부터 만석 우회고가교를 철거하는 정비사업을 벌였습니다.
이 고가교는 1993년 길이 1.2km, 높이 15m 규모로 건립돼 산업도로 역할을 해 왔지만 도시미관 훼손과 도시기능 단절로 원도심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인천시, 다국어 AI 앱으로 외국인 의료지원
인천시는 외국인에게 인공지능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시 의사회·약사회 등 5개 기관과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기관은 내년까지 영어·중국어·베트남어로 증상을 기록하고 표현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실증한 뒤 러시아어와 우즈베크어, 아랍어 등도 추가로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지난해 조사에서 인천 외국인 노동자 중 18%는 아파도 한국어를 잘하지 못해 병원에 가지 못한다고 응답하자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 사전 문진을 통해 외국인 환자에게 진료 과목을 추천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안내하는 앱을 개발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