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3일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만나 강원권 고속도로 현안 사업 해결에 협조를 당부했다. 강원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3일 경기 성남시 한국도로공사 수도권 본부를 찾아 함진규 사장을 만나 강원권 고속도로 확충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강원도의 열악한 고속도로 현황과 이로 인한 어려움을 설명하며 국가균형발전 관점에서 고속도로망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강원권 국가도로망 계획 997.2㎞ 중 절반 이상인 52%에 해당하는 519.1㎞ 구간이 아직 착수도 못하고 있는 현실을 전하며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주요 현안인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통과와 포천-철원 구간, 속초-고성 구간 사전타당성 조사 조기완료를 당부했고 내년부터 수립하는 제 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강원권역 미개설 구간 우선 반영도 제안했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교통과 관광의 확충이 강원특별자치도 발전의 시작인만큼 고속도로망 확충을 위해 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어려운 여건에도 영월-삼척 예타 선정 등 도내 고속도로 현안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 강원도 대형 사회간접자본(SOC)사업들이 경제성 부족의 이유로 소외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