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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 교회가 지혜 모아야"…포항 출산돌봄컨퍼런스 열려

포항

    "저출산 극복, 교회가 지혜 모아야"…포항 출산돌봄컨퍼런스 열려

    핵심요약

    김진오 CBS사장 "출산은 기쁨, 돌봄은 다함께" 교회·사회의 역할 강조
    이수훈 목사 "한 명의 아이부터 교회돌봄은 시작돼"
    돌봄공동체와 관련한 발제와 다양한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

    23일 포항장성교회,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주최·포항성시화운동본부 후원

    김진오 CBS사장은 '출산은 기쁨으로, 돌봄은 다함께'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심각한 인구 감소현상을 지적하면서, 지역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유상원 아나운서김진오 CBS사장은 '출산은 기쁨으로, 돌봄은 다함께'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심각한 인구 감소현상을 지적하면서, 지역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유상원 아나운서
    저출생 위기 극복과 돌봄문화 확산을 위한 포항지역 출산돌봄컨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왕수일)는 11월 23일 오후 1시부터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에서 '2023 출산돌봄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김진오 CBS사장은 '출산은 기쁨으로, 돌봄은 다함께'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심각한 인구 감소현상을 지적하면서, 지역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진오 사장은 "이런 상황이라면 국방력과 경제력 등 사회 전체에 심각한 위기가 닥칠 것"이라며 "아이를 낳고 키우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정과 출산의 가치가 높아지고 함께 돌보는 사회가 된다면 분명 출산율은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진동일교회 이수훈 목사는 '교회 돌봄의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유상원 아나운서당진동일교회 이수훈 목사는 '교회 돌봄의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유상원 아나운서
    당진동일교회 이수훈 목사는 '교회 돌봄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직장과 주택, 출산, 교육의 장벽을 안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출산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교회가 한 명의 아이부터 사랑과 관심으로 돌본다면 새로운 부흥을, 사회는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제에서는 한동대학교 제양규 교수와 포항시의회 김민정 의원이 각각 'VIC 초등방과후 돌봄공동체'와 '지자체의 아동돌봄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제양규 교수는 한동대학교 VIC(vision in calling)초중등교육지원센터가 지원하고 있는 VIC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방과후 돌봄공동체의 필요성과 운영방법, 교육 콘텐츠에 대해 설명했다.
       
    제 교수는 "지역공동체가 참여하는 다양한 돌봄프로그램이 확대되어야 하는 상황 속에서 기독교 등 종교단체의 참여는 돌봄서비스의 새로운 돌파구가 된다"며 "종교단체의 시설과 인력 등의 인프라를 지자체가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기쁨의교회 정창윤 집사가 공동육아 '조이트리'를 소개하고 있다. 유상원 아나운서기쁨의교회 정창윤 집사가 공동육아 '조이트리'를 소개하고 있다. 유상원 아나운서
    이어 김민정 포항시의원은 포항지역의 미취한 아동인구의 감소가 심각하다고 지적한 뒤 '공동육아나눔터사업'과 '다함께돌봄센터', '직장맘SOS서비스사업', '시간제긴급보육서비스', '가족행복센터' 등 경상북도와 포항시의 돌봄정책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어지는 사례발표에서는 한동대 VIC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는 기쁨의교회와 포항장성교회, 안디옥교회가 교회별 적용사례를, 자체 돌봄사역을 진행했던 포항중앙침례교회에서는 교회돌봄의 한계와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에서는 우경아 집사가 방과후 학교인 '조이랜드'에 대해, 정창윤 집사가 공동육아 '조이트리'를 각각 소개했으며, 포항장성교회에서는 윤선아 목사가 방과후 학교인 'BOK(복)스쿨' 사례를, 안디옥교회(담임목사 배진기)에서는 꿈나무돌봄학교 교장이며 포스텍 교수인 김동언 장로가 '돌봄학교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포항중앙침례교회 배성열 목사는 "지자체 지원을 바탕으로 한 돌봄사역은 각종 조건과 규정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한편, 재정의 문제도 고민해야 한다"며 "정부가 공간사용과 인적구성, 운영방식에 있어 교회의 자율성을 넓게 인정하는 등 법적, 재정적, 운영적 측면에서 전향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면 더 많은 지역교회가 돌봄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포항장성교회 방과후 학교인 'BOK스툴'학생들이 특송을 하고 있다. 유상원 아나운서포항장성교회 방과후 학교인 'BOK스툴'학생들이 특송을 하고 있다. 유상원 아나운서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 왕수일 목사(포항중앙성결교회)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의 훈련병 입소 인원이 매년 감소하면서 국가 안보마저 불안한 현실"이라며 교회시설 내 아동돌봄을 위한 입법청원 서명운동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2023 출산돌봄컨퍼런스는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왕수일 목사)가 주최하고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박성근 목사)가 후원했으며, 포항CBS(운영이사장 김휘동 목사, 대표 유승우)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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