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전동휠체어.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경주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있던 30대가 라이터를 켜다 불이 휠체어로 옮겨 붙어 3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후 6시 10분쯤 경주시 황성동의 한 도로변에서 30대 A씨가 타고 있던 전동휠체어에서 불이 났다.
불은 A씨 몸으로 옮겨 붙었고 이를 본 인근 주민이 소화기로 3분여 만에 진화했다.
소방관들이 화상을 입은 A씨를 구조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하지만 A씨는 얼굴과 상반신 등에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주차장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려고 휴대용 라이터를 켰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