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걸 울주군수는 지난 1일 삼동면 작동리 한우 사육 농가를 방문해 백신 접종 상황을 점검했다. 울주군 제공울산지역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LSD)' 첫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27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울산 울주군 두서면의 한 농장에서 럼피스킨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109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는 해당 농장에서 3개월 된 소가 설사와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가 시행한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27일 오후 늦게나 28일쯤 나올 전망이다.
현재 해당 송아지는 별도로 분리 조치해놓은 상태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으로 최종 확진될 경우 농장 전체 소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하고 확진된 소만 살처분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이달 초 지역 한·육우·젖소 1519 농가 3만9497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에 나서, 접종을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