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나온 피프티 피프티의 첫 싱글 타이틀곡 '큐피드' 앨범 표지. 어트랙트 제공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소속사인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의 히트곡 '큐피드'(Cupid) 저작권 등록 절차에서의 위법 행위에 대응하고자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새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어트랙트 측은 "'큐피드' 저작권 등록 절차상의 위법성이 매우 높은 문제라고 판단하였고, 이 부분을 특별히 다루고자 새로이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선임하여 법적 대응을 해 나가겠다"라고 27일 밝혔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은현호 변호사는 "'큐피드'의 저작권과 관련하여 기존에 더기버스와 관련자들에 대한 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외주 용역계약 위반 등에 관한 사건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저희는 저작권 지분 무단 등록 행위 등에 관한 사건을 준비하여 대응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의 창작적 기여분과 관련된 저작권 지분 무단 축소 행위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저작권 관련 전문 변호사로 팀을 구성해 법리 다툼을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어트랙트는 지난 6월 27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업무방해 △전자기록등손괴 △사기 및 횡령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형사 고소했다.
올해 2월 나온 '큐피드'는 숏폼 콘텐츠 플랫폼 틱톡에서 속도를 빠르게 조정한 스페드 업 버전이 인기를 끌기 시작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 최고 순위 17위에 올랐다.
'큐피드'는 빌보드가 지난 22일 발표한 2023년 연말 차트(YEAR-END CHART)에서 '핫 100' 부문 44위를 차지해 K팝 걸그룹 최초로 순위에 포함됐다. '핫 100' 연말 차트는 실제 판매량과 디지털 판매량, 방송 및 스트리밍 횟수를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성과가 좋은 노래 순위를 매긴다.
또한 '큐피드'는 톱 아티스트 75위, 톱 아티스트 듀오/그룹 6위, 핫 100 아티스트 50위 등 총 13개 부문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