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신라역사문화권 초광역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모임'이 '정책전문가 초청 특강 및 바실라 로드 복원을 위한 기초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의회 제공경북 경주시의회는 의원연구단체인 '신라역사문화권 초광역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모임'이 지난 24일 '정책전문가 초청 특강 및 바실라 로드 복원을 위한 기초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재필 대표 의원을 비롯해 이동협 부의장, 정종문·김소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연구모임은 신라시대 국제무역항인 '사포'가 있었던 울산 반구동에서 관문성을 거쳐 경주 월성까지의 '바실라 로드'를 복원해 경주가 해상 실크로드의 종착점이자 시발점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신라역사문화권 중심도시 경주의 새로운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행사에 앞서 곽영진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경주시의 문화관광분야 활성화 방안'에 대한 특강을 통해 문화관광분야의 정부 정책 발굴과 실행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공유했다.
이어 보고회에서는 해상 실크로드의 마지막 종착지인 경주의 도시브랜드 격상이 필요하고 서역과의 문명교류 사실을 자산화해서 경주를 중심으로 경북과 울산이 공동으로 바실라 로드 복원을 위한 초광역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바실라는 약 1500년 전 신라의 이름이다.
최재필 대표 의원은 "바실라 로드 복원을 위해 관문성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콘텐츠 발굴에 힘을 쏟고, 신라역사문화권 초광역사업 추진을 위해 경주시, 경북도, 울산시와 함께 공동 학술연구 추진과 행정협의체 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