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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기체수소충전소 대용량 수소압축기 국산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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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에서 기체수소충전소 대용량 수소압축기 국산화 개발

    창원 성주수소충전소에서 한국형 수소충전소용 복합 압축기 실증 진행중…상용화 초읽기

    창원성주 수소충전소. 창원시 제공창원성주 수소충전소. 창원시 제공
    수소산업의 중심지 창원에서 수소충전소 대용량 수소압축기의 국산화가 사실상 성공하면서 수소충전소 기술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창원 성주수소충전소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된 수소충전소용 복합 압축기 실증을 진행 중이다. 기존 다이아프램 방식과 피스톤 방식을 혼용해 장점을 융합해 100MPa급 초고압 다단 복합 압축기를 개발해 실증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수소충전소 운영자는 운영효율을 높아지면서 효율적 관리는 물론 운영비를 줄일 수 있게 되며, 충전 이용자도 대기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21년부터 72억원을 들여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공모사업으로, 창원산업진흥원, ㈜지티씨, 창원대학교, 경남테크노파크,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하베코리아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 개념 설계를 통해 제작된 압축기의 공장 내 시운전 테스트를 마치고 실제 수소충전소에서 최종적으로 실증하는 마지막 단계로,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시점이다. 상반기 중에 압축기 내구성 테스트를 완료해 10월 말 성주수소충전소 실증베드에 설치를 마쳤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연말까지 복합 압축기를 적용한 수소충전소의 충전 실증과 시스템 호환성 등을 최종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200여곳의 수소충전소가 구축됐지만, 대부분 외국산 제품이 설치된 상황에서 국산 압축기 기술 도입을 통해 외국산 제품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해외 압축기 사에서 개발된 설비를 국내 EPC 회사에서 설치하는 형태의 국내 수소충전소 시스템 구축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관내 중소기업의 한국형 복합 다단 수소압축기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지역 수소 관련 산업 내실화와 해외 수출에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산업진흥원(원장 장동화)은 "향후 수소충전소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와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의 수입품 대체, 구축·운영 비용절감 효과를 실현하기 위해 수소산업 전주기(생산·운송·저장·활용) 분야의 R&D, 실증 지원에 끊임없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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