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공로가 인정됐으나 전달되지 못한 故 이원진 중사의 무공훈장이 70여 년 만에 유족에게 전달됐다. 고(故) 이원진 중사의 자녀 이순열(65)씨. 부안군 제공6.25전쟁 공로가 인정됐으나 전달되지 못한 故 이원진 중사의 무공훈장이 70여 년 만에 유족에게 전달됐다.
전북 부안군은 6.25전쟁 유공자인 고(故) 이원진 중사의 자녀 이순열(65)씨에게 화랑 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인은 6.25전쟁 당시 제1신병 보충대대 소속으로 공적을 인정받아 1953년 6월 25일 무공훈장 서훈대상자로 결정됐으나 훈장을 전수받지 못했다.
고인은 월남전 참전 등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참군인이었다.
부친의 훈장을 수령한 자녀 이순열씨는 "아버님의 훈장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훈장을 찾아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현재의 우리가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보훈가족을 위한 맞춤형 보훈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훈장 전수는 국방부와 육군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