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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춘옥 전남도의원, 상용화 까마득한 분질미 장려 정책 '우려'

광주

    한춘옥 전남도의원, 상용화 까마득한 분질미 장려 정책 '우려'

    "근본적 밀 자급력 높일 정책 우선시 돼야"

    한춘옥 도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 2)이 제376회 제2차 도의회 정례회 전남도 농축산식품국 소관 2024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한춘옥 도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 2)이 제376회 제2차 도의회 정례회 전남도 농축산식품국 소관 2024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국민 1인당 연간 밀 소비량이 주식인 쌀 소비량의 절반을 이미 2015년에 넘어선 가운데, 갈수록 늘어나는 밀 수요 대체와 안정적인 쌀 소비를 위해 분질미(가루쌀)를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정부정책이 현실적인지 우려가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한춘옥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 2)은 최근 전남도 농축산식품국 2024년 예산안 심사에서 "분질미 상품성에 의문을 내비치며 정작 밀 산업 육성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한 의원은 "적극적인 정부 장려에도 분질미 효용가치는 아직 의문이다"며, "현재 분질미는 정부에서 전량 수매를 하며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지만 이렇듯 무작정 밀어붙이는 정책은 결국엔 쌀 소비 촉진은 고사하고 분질미마저 넘쳐나는 공공비축미에 포함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기업에서도 분질미를 활용한 제품출시를 하고 있지만, 소비자 입맛에 맞는 상용화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다"면서, "또한, 정작 아직도 1%대에 불과한 밀 자급률을 끌어올리려는 밀 산업의 다른 정책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수요에 맞춘 밀 산업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국산 밀 자급률 향상을 위한 밀 산업 육성 필요성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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