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영. 대한핸드볼협회 제공여자 핸드볼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그린란드를 27대16으로 격파했다. 앞서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29대30으로 패한 뒤 첫 승이다.
한국은 개최국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각 조 상위 3개 팀이 결선리그에 진출한다.
시작하자마자 신은주, 우빛나, 류은희, 송지영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골키퍼 정진희도 45%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전반을 15대6으로 마쳤다. 후반 이혜원, 김세진 등 유망주들까지 기용하면서 11점 차 완승을 거뒀다.
우빛나가 4골 2도움, 김보은이 4골, 류은희가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핸드볼리그 1순위 루키였던 이혜원도 2골 4도움을 올렸다.
한국은 2009년 중국 대회 6위 이후 8강에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