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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아마존·애플·쿠팡·네이버가 뛰어든 '스토리테크 전쟁'



책/학술

    [신간]아마존·애플·쿠팡·네이버가 뛰어든 '스토리테크 전쟁'

    리더스북 제공 리더스북 제공 
    실리콘밸리와 판교가 스토리를 팔고 있다. 아마존, 애플, 구글, 쿠팡, 네이버 등 국내외 최고 기술 기업들이 참전한 현대의 스토리 전쟁에 대해 저자는 '스토리테크(Storytech) 전쟁'으로 확전하고 있다고 규정한다.

    스토리테크는 스토리(story)와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다. 웹툰‧웹소설에서 영화‧드라마‧예능에 이르기까지 콘텐츠의 생산과 유통 전 과정을 둘러싼 기술적 진화를 뜻한다. 기술 없이 스토리를 팔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2022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은 애플이었다. 스트리밍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한 '코다'(Coda)는 애플TV+ 오리지널 작품이다. 아마존은 무려 4억 6500만 달러(약 6300억원) 제작비를 투입한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독점 공개했다. 유튜브는 2022년 연간 20억 달러(약 2조 5000억원)의 미식축구리그(NFL)의 일요일 중계권을 따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지배하던 전통적 구도에서 벗어나 실리콘 밸리 기업들이 스토리 산업을 뒤흔들고 있다.

    플랫폼 기업의 최대 관심사는 사용자 모집과 체류 시간 확대다. 그런 점에서 스토리야말로 '리텐션'(retention, 고객이 특정 서비스나 제품에 얼마나 머무는지를 나타내는 마케팅 용어)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고객의 시간과 주목을 장악하면 제품 판매, 광고 비즈니스 등 수익화에 유리하다.

    여기에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새롭게 부상한 K-모델까지 가세한 상황이다.

    이 책은 실리콘밸리 특파원 출신 IT 전문 기자가 100조 규모의 스토리 비즈니스 판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전투와 콘텐츠 산업의 거대한 지각변동을 한 권에 집약해낸 결과물이다.

    기술과 데이터로 무장한 빅테크 기업의 대공세와 위기를 맞은 전통적인 스토리 강자 할리우드 모델의 대응 전략, 드라마틱한 성장을 보여준 K-모델의 가세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전쟁의 판세를 읽을 수 있는 분석 틀을 제시한다.

    류현정 지음 | 리더스북 |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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