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부산 CFC 조감도. 부산시 제공롯데쇼핑이 영국 온라인 슈퍼마켓 기업 '오카도(Ocado)'와 함께 추진하는 스마트 물류센터가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5일 오후 2시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롯데쇼핑 부산 CFC(자동화물류센터) 기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상현 부회장, 팀 스테인 영국 오카도 최고경영자,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 4만 2천㎡ 규모 부지에 자동화 물류센터를 짓기 위해 2천억 원을 투자하고 생산관리·현장작업·배송기사 등 2천여 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온라인 사업 확대를 모색하던 롯데쇼핑은 지난해 영국 온라인 슈퍼마켓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2030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국 6곳에 CFC를 지을 예정이며, 이날 착공한 CFC는 국내 1호가 될 전망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의 새로운 온라인 그로서리(식료품) 사업 첫걸음을 부산에서 내딛게 돼 의미가 깊다. 부산 CFC를 시작으로 롯데는 오카도와 함께 국내 최고 경쟁력을 갖춘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과 깊은 인연이 있는 기업인 롯데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부산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