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문을 닫은 전남 화순군 화순탄광의 갱도 내부. 화순군 제공'전남 화순광업소 경제진흥 개발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 나주·화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2023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폐광지역에 대한 대체산업 육성 지원을 위하여 화순군·태백시·삼척시 3개 지역의 경제진흥 개발사업을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계획은 조기폐광으로 인한 지역의 소멸을 방지하기 위한 대체산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화순군은 복합관광단지(골프장, 정원, 복합리조트), 농공단지(의료, 식품), 스마트팜단지 구축에 총 5643억 원이 투입되는 경제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4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가 있기까지 화순군과 함께 기재부와 산업부를 설득해온 신 의원은 "폐광부지를 활용한 개발 및 대체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신정훈 의원은 "화순 탄광은 우리나라 최초의 탄광으로 1905년부터 118년 동안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 곳이다"며 "이번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화순 갱도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폐광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 필요성을 부각시켜 예타 조사를 통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