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청 전경. 광양시 제공전남 광양시는 지난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인화 시장과 협의회 위원, 안건 논의를 위한 노측 대표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제3차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올해 협의회 활동사항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3년 주요 노사분규 사업장의 경과보고, 노사민정협의회 활동 보고, 노사민정 실무협의회 결과 보고, 심의·의결 및 논의 안건 총 3건에 대한 논의 등이 이뤄졌다.
특히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참여', '포스코 광양제철소 공동근로복지기금 미지급', '지역건설현장 최저가낙찰제 변경' 등 3건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참여'건은 본 협의회 참여에 앞서 분과위원회에 먼저 참여한 뒤 실무협의회와 본 협의회에 참여하는 단계적 방안이 제시됐다.
광양 지역사회에서는 산업계의 노사갈등과 관련해 원청인 포스코가 노사민정협의회에 참여하지 않는데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밖에 '포스코 광양제철소 공동근로복지기금 미지급'과 '지역 건설현장의 최저가 낙찰제도 변경'건은 제도 개선 의지를 전제로 사측의 계획을 존중하기로 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올해 노사민정협의회는 노사분규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 조정 및 중재하는 역할로 주로 활동했으나 앞으로는 노사갈등 예방 교육, 고용 차별 개선,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현안 문제 해결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