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지난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강원지역본부와 시 항만물류 담당 부서, 도내 8개 시군 수출협회와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항로 서비스 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하반기 수출협의회 네트워킹 회의를 개최했다. 강릉시 제공강원 강릉시가 옥계항을 활용한 농수산물 수출 활성화 방안 모색에 적극 나섰다.
강릉시는 지난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강원지역본부와 시 항만물류 담당 부서, 도내 8개 시군 수출협회와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항로 서비스 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하반기 수출협의회 네트워킹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우선 2024년 수출기업 물류비 직접지원 폐지를 앞두고, 해외인증·수출상품화 사업 등 변화하는 aT수출지원사업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지난 2015년 WTO 10차 각료회의 당시 개발도상국 지위를 가지고 있었던 한국은 8년간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2024년부터 수출기업에 대한 물류비 직접지원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높은 육상운송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출기업들이 가까운 옥계항을 이용해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홍성호 aT 강원지역본부장은 "2024년 농수산식품 수출에 대한 물류비 보조가 폐지됨에 따라 내륙 운송의 해상운송 전환을 적극 검토해 우리 농수산식품의 물류비 절감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향후 옥계항을 통해 한국 농수산식품의 경쟁력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시 관계자는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항로 서비스가 신뢰를 얻고 더욱 활성화돼 지역 일자리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 수출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