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울산쇠부리복원사업 결과 보고회가 오는 16일 오후 2시 북구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울산쇠부리 복원 기술을 재현하고 있는 모습. 북구청 제공2023 울산쇠부리복원사업 결과 보고회가 오는 16일 오후 2시 북구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울산쇠부리복원사업단이 주관하는 보고회는 주제 발표와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는 2023년도 제9차 울산쇠부리복원실험 결과보고, 금속공학적으로 본 울산쇠부리복원실험, 실험을 통해 본 울산쇠부리가마의 선철 생산기술이다.
울산쇠부리복원사업단은 1920년대 이후 명맥이 끊어진 전통제철기술인 울산쇠부리를 복원하기 위해 고고학자, 장인, 시민들로 구성된 사업단을 구성했다.
울산 북구의 지원을 받아 2016년부터 울산쇠부리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아홉 번째 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이 같은 성과로 문화재청 지정 2024 미래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한편, 쇠부리란 쇠를 부린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토철이나 철광석을 녹여(제련공정) 쇠를 생산하고 이를 가공하여 가마솥이나 호미와 같은 철기를 만드는 전통제철기술을 지칭한다.
울산쇠부리는 조선 후기 구충당 이의립(1621~1694)에 의해 발명된 토철 제련법으로, 달천철장 토철을 원료로 판장쇠를 생산하는 전통제철기술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