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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낙폭 확대…전셋값 상승폭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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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값 낙폭 확대…전셋값 상승폭도 줄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0.01%→-0.03%
    전세가격 변동률도 0.14%→0.11%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집값 상승세를 주도했던 서울 집값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집값 하락세를 떠받히고 있는 전세값 상승세도 주춤한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01%→-0.05%)과 서울(-0.01%→-0.03%), 지방(-0.02%→-0.03%) 모두 낙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0.03% 내리며 전주(-0.01%)보다 낙폭이 커졌다. 강북구(-0.07%)는 미아‧번동 주요단지 위주로, 노원구(-0.05%)는 상계‧월계‧하계동 구축 위주로, 마포구(-0.05%)는 창전‧공덕‧성산동 준신축 위주로, 도봉구(-0.04%)는 창‧방학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구로구(-0.10%)는 개봉‧구로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작구(-0.06%)는 상도‧사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06%)는 서초·잠원동 위주로 고가매물 일부 하향 조정되며, 관악구(-0.05%)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는 등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거래 희망 가격 격차가 큰 상황 속에서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매수 문의가 더욱 한산해지며 매도가격 하향조정 매물 나타나고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12월 2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12월 2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인천도 0.06% 내리며 전주(-0.05%)보다 낙폭이 커졌다. 미추홀구(-0.18%)는 숭의‧용현동 구축 위주로, 중구(-0.14%)는 중산‧운서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부평구(-0.10%)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있는 청천‧십정동 위주로, 연수구(-0.07%)는 동춘‧옥련동 구도심 위주로, 계양구(-0.06%)는 병방·작전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도 0.05% 내리며 전주(-0.01%)보다 낙폭을 키웠다.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안양 동안구(0.04%), 수원 영통구(0.04%) 및 광명시(0.04%)는 상승하였으나, 동두천시(-0.19%)는 지행‧생연동 외곽단지 위주로, 안산 상록구(-0.16%)는 성포‧본오동 대단지 위주로, 광주시(-0.14%)는 공급물량 영향으로 태전‧양벌동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13%)는 주엽‧일산동 구축 위주로, 수원 장안구(-0.13%)는 조원‧정자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전세가격 상승세도 잦아드는 분위기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주 0.05% 오르며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11%→0.10%)과 서울(0.14%→0.11%), 지방(0.03%→0.01%)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0.11% 오르며 전주(0.1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동대문구(0.17%)는 전농․답십리동 위주로, 서대문구(0.15%)는 홍제·북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14%)는 아현·대흥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11%)는 상계·하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은평구(0.11%)는 응암·불광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22%)는 목·신정동 위주로, 강서구(0.20%)는 가양·염창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동작구(0.16%)는 상도·흑석동 위주로, 송파구(0.11%)는 신천·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구로구(0.11%)는 오류․개봉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매 시장 관망세가 짙어짐에 따라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전환되는 등 전세 상승세가 계속되는 반면, 최근 지속 상승해 온 고가 매물이 하향 조정되어 거래되는 사례가 나타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인천은 이번주 0.02% 내리며 하락전환했다. 서구(0.14%)는 정주여건 양호한 청라·가정동 등 신도시 위주로 상승했으나, 부평구(-0.1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청천‧십정동 위주로, 중구(-0.08%)는 중산·운서동 위주로, 미추홀구(-0.07%)는 학익·숭의동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가 하락 전환했다.

    경기는 0.12% 오르며 전주(0.12%)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고양 덕양구(0.36%)는 도내·원흥동 준신축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34%)는 마두·백석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팔달구(0.33%)는 우만·화서동 위주로, 수원 장안구(0.32%)는 조원·천천동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30%)는 정주여건 양호한 대화·일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화성시(0.29%)는 석우·반송동 등 동탄신도시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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