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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제2차 NCG 회의 "북, 핵 사용시 김정은 정권 종말"

대통령실

    한미, 제2차 NCG 회의 "북, 핵 사용시 김정은 정권 종말"

    한미, 워싱턴D.C서 제2차 NCG 회의
    "美, 확장억제 공약 확고 재확인"
    "북핵 공격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 한국 정부 대표단 제공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 한국 정부 대표단 제공
    한미는 15일 워싱턴 D.C에서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갖고 "미국 및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될 수 없으며, 김정은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마허 비타르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 및 국방정책 조정관이 주최한 이번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

    회의에서 미국 측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미국 역량으로 뒷받침되는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이 확고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양측은 △지침 △보안 및 정보공유 절차 △위기시 및 전시 핵 협의절차 △핵 및 전략기획 △한미 핵 및 재래식 통합(CNI) △전략적 메시지 △연습·시뮬레이션·훈련·투자 활동 △위험감소 조치 등 NCG 과업이 진전을 이루면서 한미 간 핵 억제 협력이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1월 우리나라의 범부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핵 억제 집중교육 과정이 개최된 것과 NCG를 통해 양국 범부처 간 협력이 실질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 연합뉴스미국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 연합뉴스
    또한 지난 7월 미국의 전략핵잠수함 USS 켄터키함의 부산항 기항과 10월 B-52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비행 및 착륙, 11월 미국 ICBM 시험 발사의 공동참관 등을 점검하고 향후 미 전략자산 전개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내년 전반기 NCG 임무계획과 향후 주요 이벤트를 승인했고 신속한 방식으로 실질적인 진전을 달성하겠다는 약속을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NCG 대표들은 NCG의 과업 및 진전사항을 양국 대통령에게 각각 보고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워싱턴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출범한 NCG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반도와 역내에서의 확장억제를 제고하기 위한 지속적인 양자 협의체이다.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NCG 회의에서는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비핀 나랑 미국 국방부 우주정책수석 부차관보가 협의를 주도했다. 한미 NSC·국방·외교·정보·군사당국 관계자들도 이번 회의에 참여했다.
     
    제3차 NCG 회의는 우리나라에서 내년 여름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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