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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소주 '처음처럼·새로' 가격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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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칠성, 소주 '처음처럼·새로' 가격 올린다

    클라우드·크러시 등 맥주는 인상 제외
    공장 출고가 100원 안팎 조정될 듯…식당 소주 7천원 시대 전망도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조만간 소주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17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회사는 처음처럼·새로 등 소주 제품의 출고가 인상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주 가격 인상 시점과 수준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인상 폭이나 정확한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가격 인상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앞서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9일부터 소주 참이슬 후레쉬·오리지널 제품의 출고가를 6.95% 올린만큼 유사한 수준의 가격 조정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가격 조정은 소주에만 국한하고, 클라우드·크러시 등 맥주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앞서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 등도 주요 원부자재 가격 부담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에 나섰다. 부산을 기반으로 한 대선주조와 대전·충청 지역의 맥키스컴퍼니 등도 주요 제품 공장 출고가를 각각 6.95%씩 올렸다.

    소주의 경우, 주정 가격이 10%가량 오르고, 소주를 담는 병도 20% 이상 상승하는 등 원가 상승 요인이 크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맥주도 맥아 수입 가격이 30% 이상 오르는 등 원부자재 가격의 변동이 심했다.

    7% 안팎의 공장 출고가 조정은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100원 미만 수준이다. 다만, 출고가 조정 이후 식당에서는 1천원 안팎의 인상이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식당에서 파는 소주 가격이 6천~7천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소주와 맥주 물가 상승률은 5% 안팎에 달해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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