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올해 11월 국산 하이브리드차 판매 대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기준 첫 3만대 돌파로, 연료별 판매에서 디젤(경유)차도 처음 앞섰다.
1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간 국산 하이브리드차는 3만923대 팔렸다. 기존 월별 역대 최고치인 지난 6월(2만7971대)보다 3천대 가까이 많은 수치다.
올해 1~11월 하이브리드차 판매량도 역대 최다인 25만7천87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6만7607대)보다 53.4% 급증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로 국산차 판매에서 하이브리드차 비중이 처음으로 디젤차보다 높아졌다.
올해 1~11월 연료별 판매 비중을 보면 하이브리드차는 19.0%를 차지하며 가솔린차(49.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디젤차 비중은 18.6%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13.3%에서 5.7%p 상승했고, 디젤차 비중은 21.5%에서 2.9%p 줄어들었다.
올해 1~11월 가솔린차 비중은 전년 동기보다 1%p 상승한 48.2%였다. 전기차 비중은 7.9%로, 전년 동기 9.3%보다 1.4%p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