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시즌 올스타전에서의 허웅(왼쪽)과 허훈. KBL 제공허웅(KCC), 허훈(kt) 형제가 올스타 팬 투표 1, 2위를 차지했다.
KBL은 18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올스타 팬 투표는 지난 11월27일부터 12월18일까지 22일 동안 진행됐다.
최고의 별은 허웅이었다. 허웅은 총 33만9206표 중 16만6616표를 얻어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최근 3년 연속 1위이기도 하다. 최장 기록은 이상민 KCC 코치의 9년 연속 1위다.
허웅의 동생 허훈이 14만1655표로 2위에 올랐다.
이정현(소노)이 12만8436표 3위, 최준용(KCC)이 10만4600표 4위, 송교창(KCC)이 10만2095표 5위를 기록했다. KCC는 1위 허웅, 4위 최준용, 5위 송교창 등 상위권을 휩쓸었다.
루키 중에서는 유기상(LG)이 8만9899표 12위로 유일하게 올스타 24인 명단에 포함됐다. 자밀 워니(SK)가 8만464표 21위, 디드릭 로슨(DB)이 7만9256표 23위로 첫 올스타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LG는 유기상을 비롯해 양홍석(11위), 이재도(16위), 이관희(20위) 등 최다 올스타를 배출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정규리그 1위 DB 김주성 감독과 2위 LG 조상현 감독이 양 팀 지휘봉을 잡고, 드래프트를 통해 직접 선수를 선발한다.
한편 KBL은 올스타 팬 투표 중 부정 투표 정확이 확인된 표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총 36만3295표 가운데 2만4089표를 무효 처리했다. KBL은 유사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모니터링 등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