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 제공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수성빛예술제'가 오는 22일~31일 열흘간 수성못 일원에서 열린다.
수성빛예술제는 대구 최고의 관광명소인 수성못에서 작가와 주민이 빛 예술작품을 직접 제작해 전시하는 지역의 대표 겨울 축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수성빛예술제는 매년 9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올해 빛예술제는 '수성빛하모니'를 주제로 총 52점의 작품이 수성못 둘레와 상화동산을 환히 비출 예정이다.
초·중·고 학생을 비롯한 주민 1200여 명이 직접 만든 3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예술인으로 구성된 수성빛예술학교 강사진이 학교와 마을공동체를 찾아 맞춤교육을 진행했다.
올해 '작가의 신작로'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전문작가존에는 배수관, 노열, 이강훈, 이시영 초대작가 4인이 '관계(Relationship)'를 주제로 4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지역 대학교 미술 전공 학생들도 참여해 대학생 32명이 10개 팀을 이루고 초대작가 4인과 멘토·멘티 관계를 형성해 작품을 만들었다.
수성못의 밤하늘을 수놓을 350대의 드론아트쇼도 빠질 수 없는 볼거리다.
지난해 '생명의 순환 파트1'에 이은 파트2 공연으로 수성구만의 이야기를 담았다.
22일 개막점등식 직후, 24일과 31일 저녁 7시 세 차례 공연으로 진행한다.
이 밖에 성탄절 전야인 24일에는 케이팝 랜덤플레이댄스 '더제이'와 툰로드웨이의 캐롤 재즈 공연을 연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22일부터 25일까지 수성못 둘레를 순환 운행하는 수성투어버스는 오후 1시~밤 11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빛예술제가 건조한 일상에서 벗어나 예술적 상상력으로 서로 소통하고 공동체의 나눔과 행복의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