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국가예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울산시는 정부의 내년 예산 편성과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조 5908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3%(2416억 원) 늘어난 것으로, 2022년 3.4%, 2023년 7.7% 증가한 것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규모다.
특히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규사업 또한 역대 최대로, 총 90건에 1600억 원을 챙겼다.
국회 증액 과정에서도 지역 정치권의 강력한 공조체제를 통해 신청사업(27건, 1137억 원) 중 18건, 318억 원을 증액하는 성과를 냈다.
내년도 주요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일자리․산업 분야에서 지역특화 프로젝트 302억 원, 멀티오믹스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치료기술 상용화 45억 원, 영남권 제조업 AI융합 기반조성 사업 20억 원 등을 확보했다.
도로․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27억 원, 하이테크밸리일반산단 기반시설 구축 54억 원, 울산 KTX역세권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 5억 원 등이다.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동구 일산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10억 원, 울산 상개복합체육시설 조성 10억 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32억 원 등이다.
안전·환경 분야는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25억 원, 여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억 원, 선암수변 치유의 숲 조성 28억 원 등이다.
보건․복지 분야는 울산하늘공원 제2추모의 집 건립 25억 원, 최중증 주간 그룹 일대일 지원 17억 원 등이다.
계속사업을 살펴보면 일자리·산업 분야는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73억 원,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95억 원,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35억 원 등이다.
도로·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울산신항 개발사업 1388억 원,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1040억 원,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150억 원, 제2명촌교 건설사업 20억 원 등이다.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보수정비 32억 원, 문화도시 조성 15억 원,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5억 원, 반구대 일원 역사문화탐방로 조성(1단계) 5억 원 등이다.
안전·환경 분야는 온산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개량사업 10억 원, 온산국가산업단지(제4분구) 완충저류시설 설치 15억 원, 온산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부설공사 10억 원 등이다.
보건·복지 분야는 부모급여(영아수당) 지원 695억 원,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157억 원 등이 확보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정부의 긴축예산 편성 기조로 인해 국비확보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역대 최대 국비확보 성과를 거둔 것은 전 직원의 각고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또 지역 예산 확보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